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안보겸 기자와 아는기자 이어갑니다.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아요?<br> <br>양문석 민주당 후보, 직접 해명도 했는데,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다시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. <br><br>우선 첫 번째, 양 후보가 편법 대출 의혹의 '피해자가 있냐' 말한 데 대해서 한 위원장, "국민 모두가, 특히 대출 못받은 소상공인이 피해자"라며 "음주음전하면 피해자가 없느냐, 이재명 대표 대장동 비리 피해자가 없는 것이냐" 라고 꼬집었고요. <br> <br>그 다음, 양 후보가 '사기대출 아니다'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"서류 속이고, 대출 받으면 사기대출 맞다. 나를 고소해서 한번 따져보자" 이렇게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세 번째, '새마을금고 직원이 제안했다'는 해명에는, "제안했다고 하면 죄명만 '배임'으로 달라질 뿐"이라며 "사기대출이라는 건 변함 없다"고 꼬집었습니다. <br><br>Q.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. 내일부터 새마을금고가 조사에 나선다고요?<br> <br>네,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내일부터 해당 지점에 찾아가 현장검사에 나섭니다. <br> <br>검사 결과에 따라 대출금 회수 조치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는데요. <br><br>새마을금고 측 제안으로 편법 대출을 받았다고 했는데, 대출 과정에 적법하지 않은 절차는 없었는지, 양 후보의 딸이 진짜 사업을 했는지, 그 과정에서 제출한 증빙서류 중에 허위 의혹은 없는지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양문석 후보 외에도 다른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도 논란이 되고 있더군요.<br> <br>여야 모두 공방이죠. <br> <br>네, 광주 서을에 출마한 양부남 민주당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죠. <br><br>양부남 후보, "편법이나 꼼수가 없는 정상 증여"라고 반박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안 맞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고요.<br> <br>국민의힘에서도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됐는데, 서울 동작갑에 출마한 장진영 후보가 토지 매입 당시 아버지가 재직 중인 금융기관에서 특혜 대출 받았다는 건데요. <br> <br>장 후보 측은 '사실이 아니다'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10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왜 갑자기 부동산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겁니까?<br> <br>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, 민심을 가장 잘 자극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보는 겁니다. <br> <br>현재 논란이 이어지는 의혹들의 공통점, 바로 '불공정'에 있습니다. <br> <br>평범한 국민이라면 쉽게 가질 수 없는 부동산을 편법으로 얻었다는 의혹은 공분을 사기 충분한 거죠. <br> <br>당장 이번 주 금요일부터 사전 투표가 예정돼 있는데, 이 시점에서 부동산 문제만큼 민심을 돌리기 좋은 소재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><br>Q. 그렇군요. 당 차원의 대응은 없어 보여요. 특히 양문석 후보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도 민주당에서 크게 대응하지 않는 거 같아요.<br> <br>맞습니다. <br> <br>당은 오늘도 양 후보가 바로 사과를 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당 차원의 대응 없이 "개별 후보가 대응할 것"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. <br> <br>선거가 임박한 만큼 당이 나서 개별 후보의 의혹을 풀어줄 여유는 없다, 우선 안고 간다는 겁니다. <br><br>그리고 해당 논란이 커지더라도 정권심판론이 강세인 현재 이 선거판 자체를 흔들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까지 나서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논란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네 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안보겸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